'전승절' 분위기 띄우는 북한…中 초청하고 기념주화 발행[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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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경축행사에 초청하고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기사에서 "7·27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타승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한 주체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날, 인민의 환희의 명절"이라며 기념주화 발행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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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경축행사에 초청하고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기사에서 "7·27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타승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한 주체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날, 인민의 환희의 명절"이라며 기념주화 발행 소식을 전했다.
또 1면에선 전승절 경축행사 참석을 위해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사실과 함께 리홍충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등 중국 정부 대표단이 경축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 예정이라는 것도 알렸다.
2면에서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1953년 8월15일 평양에서 진행된 전승열병식에 참석했던 일화를 전하며김 주석의 한국전쟁 성과를 칭송했다. 신문은 "세계전쟁사에서 특기할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며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은 물론 국가의 자주적 발전환경을 지켜내고 미제국주의자들의 세계 제패 전략 실행을 막고 인류의 평화를 수호했다"라고 김 주석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3면에선 '1953년 7월27일은 이렇게 흘러갔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전협정 조인식 모습과 김 주석이 전국에 정전협정 사실을 발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문은 "자랑찬 승리를 쟁취한 조선인민의 터지는 만세소리는 조국의 고지들뿐 아니라 전쟁 3년간 전시생산투쟁을 조국을 위한 투쟁, 전쟁승리를 위한 투쟁으로 여기고 사생결단해온 도시와 마을, 공장과 농어촌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쳐졌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신문은 4면에서도 전승절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국가미술전람회 개막, 전쟁노병과 청년들의 상봉모임, 청년학생들의 전시가요무대, 직총중앙노동자 예술선전대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예술선동대의 합동공연, 농근맹 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5면에선 북한이 중요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형 대학'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 리과대학 등 주요 대학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박사학위 소유자 확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제고 등 노력을 소개했다.
신문은 6면에서 '원림녹화의 세계적인 발전 동향'을 소개했다. 신문은 "많은 나라들에서는 색깔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식물 품종들을 선택한 후 그 높낮이와 크기, 지역의 계절적 특성에 따라 층하를 이루도록 공간 배치를 하고 있다"며 "입체적인 장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공중화원을 조성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라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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