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똑버스' 전화로도 호출 가능…콜센터 운영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대부도에서 운행 중인 수용응답형 교통체계(DRT) '똑버스'를 전화로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25일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똑타' 앱을 설치한 뒤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정류장에 배차된다.

농어촌지역인 안산 대부도에도 지난 3월 1일 도입돼 총 6대가 운행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어르신들이 앱을 통해 호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가 경기도, 경기교통공사 등에 제안해 전화로도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서비스 도입을 이끌었다.

경기교통공사가 사전테스트를 마치고 이날부터 전용 콜센터(☎1688-0181)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화 호출 가능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똑버스 전용 콜센터는 현재 대부도 주민들만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경기도 타 시군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유선콜 서비스 도입으로 많은 어르신이 똑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