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1.01' 고영표, 7월 투수 선두 질주…골칫덩이→복덩이? 로하스, 타자 1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와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가 7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고영표, 로하스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KT 고영표가 현재까지 월간 WAR 1.0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3경기 선발 등판하여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함과 동시에 다승 1위(2승), 평균자책점 5위(1.31), 이닝 2위(20.2이닝), 탈삼진 6위(18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5위(0.87)를 기록 중이다.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고영표는 현재까지 단 9개의 볼넷 만을 허용했다.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인 덕에 선발 등판한 16경기 중 1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
고영표의 경쟁자로 한화 페냐(WAR 0.82), 두산 곽빈(WAR 0.77)이 추격하고 있다. 페냐는 7월 3경기 선발로 나서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7위(1.89), 이닝 5위(19이닝), 탈삼진 1위(23개), WHIP 6위(0.90)를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꽃가루 알레르기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페냐는 5월 이후 등판한 13경기 중 1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팀 1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2경기에 선발로 나서 다승 1위(2승), 평균자책점 1위(0.00), WHIP 7위(0.91)를 기록하며 생애 첫 10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월간 WAR 0.88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10경기에 출전해 타점 11위(7개), 타율 12위(0.345), 출루율 1위(0.548), 장타율 12위(0.552), OPS 2위(1.09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초반 부진했던 로하스는 6월 말 1군으로 복귀하여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하스의 뒤를 키움 이정후(WAR 0.86)와 두산 양의지(WAR 0.82)가 쫓고 있다. 이정후는 7월 13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2위(20개), 타율 1위(0.435), 출루율 3위(0.518), OPS 9위(1.018)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역대 KBO리그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두산의 안방 마님 양의지는 7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3위(0.419), 출루율 2위(0.539), 장타율 4위(0.613), OPS 1위(1.151)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KT 위즈 고영표,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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