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美 빌보드 룰 변경도 못 막은 '핫 100' 1위…"더 위로 가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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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로 낸 첫 싱글 '세븐'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정국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29일자)에서 '세븐'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국은 빌보드의 룰 변경에도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정국은 빌보드의 룰 변경에도 당당히 '핫 100' 1위를 차지하면서 '세븐'이 오로지 '팬덤 픽'이 아니라 '대중 픽'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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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로 낸 첫 싱글 '세븐'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정국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29일자)에서 '세븐'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곡의 대중적 인기가 곧 순위의 기준으로, 팝의 주류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차트라고 볼 수 있다.
'세븐'은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1958년 '핫 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8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주간 집계(7월 14~20일)에서 다운로드 15만 3000 건, 스트리밍 횟수 2190만 건, 640만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국은 지난 4월 '라이크 크레이지'로 1위에 오른 지민에 이어 솔로곡으로 '핫 100' 정상을 밟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정국은 2022년 슈가가 프로듀싱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7페이츠: 차코'의 OST '스테이 얼라이브'와 찰리 푸스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도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단체로 '핫 100' 1위를 6번 차지했다. 또한 지민과 정국이 연이어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제네시스 등 팀과 함께 2명 이상의 멤버가 '핫 100' 정상을 밟은 역대 9번째 그룹이 됐다.
특히 정국은 빌보드의 룰 변경에도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2C(소비자 직접 판매) 사이트를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D2C는 가수가 자신의 음원, 음반만을 파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말한다.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K팝 가수 중에서도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음원, 음반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음반, 음원을 세일즈한다.
빌보드가 '핫 100' 집계 룰을 변경한 것을 두고 K팝 가수들을 견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비단 방탄소년단 등 K팝이 낳은 글로벌 스타 외에도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빌보드 차트 단골 팝스타들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만큼, 이른바 '팬덤'이 움직이는 가수들을 막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반면 정국은 빌보드의 룰 변경에도 당당히 '핫 100' 1위를 차지하면서 '세븐'이 오로지 '팬덤 픽'이 아니라 '대중 픽'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룰 변경도 막을 수 없는 '글로벌 스타'의 인기를 입증한 것.
정국은 '핫 100' 1위가 발표된 후 위버스를 통해 "더 위로 가자"라고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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