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조사국 "北 미사일 역량 고도화… 요격 어렵다"

김태욱 기자 2023. 7. 25.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돼 요격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CR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미사일은 요격이 어렵다"며 "북한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올해 일련의 시험들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고도화했다"고 분석했다.

CRS는 이어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의 4대 입법보조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북한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돼 요격이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12일(한국시각)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ICBM.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돼 요격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의회예산처, 외계감사원, 기술평가원 등과 함께 미 의회 4대 입법보조기관 중 하나로 외교·국방 참고자료를 만들어 의회에 제공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RFA에 따르면 CRS는 최근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를 발표했다. CR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미사일은 요격이 어렵다"며 "북한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올해 일련의 시험들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고도화했다"고 분석했다.

CRS는 이어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역대 최장시간인 74분 동안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당시 북한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CRS는 핵개발을 중단·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 정부의 외교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비핵화에 나서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RS는 이어 "김 총비서는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도 없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위한 우라늄 농축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