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선업계 대표 전문기구 의장에 한국인 첫 선출

임기창 2023. 7.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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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전문기구 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신 기술자문은 CESS 의장 취임 이후 친환경 전환, 신기술 도입, 조선소 인력 부족 문제 등 글로벌 조선업계 현안에 관한 회원국 의견을 듣고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기술자문은 "CESS의 목표는 회원국이 함께 조선업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글로벌 조선업계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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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S 신임 의장에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글로벌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전문기구 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신종계 기술자문이 조선전문위원회(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의장 임기는 3년이다.

CESS 신임 의장 선출된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HD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전문기구로,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5개국이 회원이다. 1994년 출범했으며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과 인식개선 활동 등으로 국제사회에 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신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을 2001년과 2014년, 2019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엘머 한 상을 3차례 수상한 사례는 신 기술자문이 유일하다.

현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이며, 2020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을 맡아 차세대 설계와 스마트 야드(작업장)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신 기술자문이 의장으로 취임하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기술자문은 CESS 의장 취임 이후 친환경 전환, 신기술 도입, 조선소 인력 부족 문제 등 글로벌 조선업계 현안에 관한 회원국 의견을 듣고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기술자문은 "CESS의 목표는 회원국이 함께 조선업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글로벌 조선업계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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