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머리는 정신과의사 집에서 발견

조유현 2023. 7. 2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신체 일부를 절단해 유기한 부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쯤 삿포로 스스키노의 한 호텔에서 남성 A씨(62)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루나가 전날 A씨와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가택수사를 통해 루나의 집에서 절단된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삿포로 호텔서 신체 절단 엽기사건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60대 남성을 살해한 후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부녀가 체포되고 있다. (출처 : 테레비아사히)
[파이낸셜뉴스]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신체 일부를 절단해 유기한 부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다무라 루나(29)와 그의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인 다무라 슈(59) 용의자를 지난 24일 체포했다.

이들은 시신을 훼손한 후 그 일부를 빼돌려 유기한 혐의(사체손괴·영득·유기죄)를 받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쯤 삿포로 스스키노의 한 호텔에서 남성 A씨(62)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객실 욕실에서 발견된 A씨는 머리 부분이 없는 상태였다. 목에는 칼로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었다. A씨의 사인은 출혈성 쇼크였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루나가 전날 A씨와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가택수사를 통해 루나의 집에서 절단된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루나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살인 혐의를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슈가 딸 루나의 흉기 준비 등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호텔 종업원이 이들이 체크아웃 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객실에 찾아갔다가 욕실에서 훼손된 시신을 발견하며 처음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인 호텔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두 용의자를 특정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부녀가 범행 사실을 인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 #머리없는시신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