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개발 시동… 광구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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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해상 원유·천연가스 자원 개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Bunga)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E&P) 사업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2026년까지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7년 탐사 시추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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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해상 원유·천연가스 자원 개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 이어 ‘제2의 자원 개발 신화’를 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Bunga)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생산물 분배계약은 정부와 계약자 간 협약으로, 생산한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를 위해 먼저 가져간 뒤 남은 양을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구조다.
붕아 광구의 정부와 계약자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 60대40, 가스는 55대45로 확정했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하게 된다. 계약자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대50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을 비롯해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생산 기간을 보장받는다.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총면적 8500㎦로 서울시의 14배 크기이고, 수심 50m 천해부터 500m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가 인근에 대규모 천연가스를 성공적으로 생산한 빠게룽안(Pagerungan)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져 탐사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붕아 광구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13억배럴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E&P) 사업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2026년까지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7년 탐사 시추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 육상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연계해 LNG 벙커링(선박 연료 충전) 사업과 LNG 복합발전소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와 탄소포집·저장(CCS) 업무협약을 맺었다. CCS는 육상에서 발생한 탄소를 모아, 생산을 마친 해상 광구 등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CCS와 블루 수소, 암모니아 등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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