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해외PE 위탁사에 ‘아폴로·EQT·워버그핀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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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이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전략 위탁사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EQT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세 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세 운용사에 500억원씩 출자한다.
공무원연금의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29곳의 글로벌 PEF 운용사가 도전하며 흥행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부동산대출펀드 해외 운용사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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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브릿지포인트·WCAS 탈락
공무원연금공단이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전략 위탁사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EQT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세 곳을 선정했다. 공단은 각 운용사에 5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은 지난달 해외 바이아웃·그로쓰캐피탈 위탁사 선정을 위한 현지 실사를 마치고,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선정한 숏리스트(예비후보) 6곳 중 3곳을 선정해 실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공무원연금은 세 운용사에 500억원씩 출자한다. 총 출자 규모는 15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운용사들은 펀드 내 투자 자산 중 80%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 투자해야 하고, 특정 섹터 투자 비중이 80%를 넘어선 안 된다.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은 최장 5년, 펀드 만기는 최장 15년이다.
이번에 선정된 세 운용사는 운용자산과 경력 면에서 자격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중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큰 아폴로는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함께 글로벌 5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 꼽힌다. 총 운용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770조원에 달한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PEF 운용사로 유럽 최대 규모의 하우스다. 작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를 인수하기도 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120조원 수준이다.
워버그핀커스는 글로벌 PEF 운용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곳 중 하나다. 지난 1966년 PEF 사업을 시작해 블랙스톤과 칼라일그룹, KKR, TPG보다 오랜 투자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1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고 있다.
숏리스트 6곳에 포함됐던 칼라일그룹과 브릿지포인트, WCAS 등은 고배를 마셨다. 공무원연금의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29곳의 글로벌 PEF 운용사가 도전하며 흥행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부동산대출펀드 해외 운용사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재 20여곳 안팎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운용사당 3500만달러(약 450억원)를 출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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