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화학무기 '노비촉' 판별 기술 국내 개발"

국방과학연구소, ADD는 오염지역 현장에서 수집한 시료를 이용해 화생방 공격이나 테러에 '노비촉'이 사용됐는지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4세대 화학 작용제로 불리는 '노비촉'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치명적인 화학무기로,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테러 사건과 2020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리에 대한 공격에도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D는 오염된 지역의 토양, 물, 콘크리트 등의 환경 시료 분석에 필요한 기술과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분석법을 고안해 '노비촉'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 테러 발생 때 신종 화학무기 사용 증거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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