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성향 ‘고양이뉴스’ 폭탄발언 “김건희 여사님, 종일 우파세력이…”

권준영 2023. 7.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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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가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한 뒤에도 반(反)정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건희(50세) 여사님의 초커 제보를 받습니다. (7월 13일)"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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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확인 안 된 ‘尹대통령 비난’ 커뮤니티 글 공유했다가 국민의힘에 고발당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사 비난성 게시물 업로드…“여사님의 초커를 제보받습니다”
“백악관 만찬 때 다이아 귀걸이와 최근 계속 하고 계시는 팔찌 정보 제보 받는다옹”
“여사님. 종일 우파세력이 여사님을 증인석에 세우려고 못된 짓 하고 있어…충성충성”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유튜브 '고양이뉴스' 원재윤 PD. <원재윤 SNS, 대통령실 제공>
<유튜브 채널 '고양이 뉴스'>
<유튜브 채널 '고양이 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가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한 뒤에도 반(反)정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건희(50세) 여사님의 초커 제보를 받습니다. (7월 13일)"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초크가 잘 보이게 목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다. 해당 초크의 브랜드, 가격 등 여러 가지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부터 4일 전엔 "백악관 만찬 때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다이아 귀걸이와 최근 계속 하고 계시는 팔찌 정보를 제보 받는다옹"이라는 글을 남기며 김 여사를 정조준했다.

다른 게시물에서 고양이뉴스는 "여사님. 종일 우파세력이 여사님을 증인석에 세우려고 못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충성충성"이라는 조롱성 게시물을 적기도 했다. 자신이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국민의힘에 의해 고발된 기사 캡처사진을 함께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정말 이상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앞서 지난 20일 고양이 뉴스는 "7월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 대통령의 건배사"라며 "'내일 뭐 별 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 그리고 그다음 날 폴란드 정상회담이 있었다"는 출처가 불명한 글을 썼다가 국민의힘에 고발당했다. 애당초 그는 출처 없이 이같은 게시물을 써올렸는데 국민의힘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대응에 나서자, 온라인 커뮤니티 주소와 함께 '출처'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주소에 들어가보면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사실인양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가 고발당한 것이다.앞서 전날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금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공지했다.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윤 대통령이 폴란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7월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니다"라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는 게시물을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미디어법률단은 "마치 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게을리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가짜뉴스를 게시했다"면서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양이 뉴스가 이번뿐 아니라 대통령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가짜뉴스, 유언비어, 괴담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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