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익명 기부 천사…호우 피해 이재민에 또 온정

김동민 2023. 7.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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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와 함께 성금을 보낸 한 경남도민이 호우 피해에도 온정을 더했다.

2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는 경남 익명 기부 천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부닥친 분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발신 제한 전화와 함께 손 편지와 성금 500만원을 사무국에 설치된 모금함에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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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40여 차례 기부…누적액 5억5천만원 넘어
기부 천사 편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와 함께 성금을 보낸 한 경남도민이 호우 피해에도 온정을 더했다.

2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는 경남 익명 기부 천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부닥친 분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발신 제한 전화와 함께 손 편지와 성금 500만원을 사무국에 설치된 모금함에 두고 갔다.

손 편지에는 "호우 사상자와 그를 수습하려다 꽃다운 나이에 숨진 해병대원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라는 문구와 수재민을 위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부자는 2017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또 2019년 진주 안인득 방화 사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태원 참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에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6년간 40여차례 기부했고, 누적액은 약 5억5천만원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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