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후반기 주은석 한준희 최인원 등 대약진

이웅희 2023. 7.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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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경정이 주은석, 한준희, 최인원의 대약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23시즌 후반기를 맞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은석은 올 시즌 1회차부터 28회차까지 총 42회 출전 중 우승 22회, 준우승 9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8.10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은석의 지금 기세라면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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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 | KSPO


“최근 경정장은 기존 실력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강자들과 신예들의 선전이 재미를 더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실력을 갖춘 후배 기수들이 호성능 모터나 유리한 코스에 배정받는 다면 입상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접근하는 방법을 권한다.”(임병준 쾌속정 팀장)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후반기 경정이 주은석, 한준희, 최인원의 대약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23시즌 후반기를 맞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경정의 강자는 김종민, 심상철, 조성인으로 귀결되고 있었으나, 올해는 주은석(5기)의 경기력을 으뜸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은석.


주은석은 올 시즌 1회차부터 28회차까지 총 42회 출전 중 우승 22회, 준우승 9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8.10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은 53%, 연대율 74%이고 삼연대율은 무려 91%나 된다. 착외는 단 4회에 그쳤다.

매번 코스가 유리했거나, 호성능 모터를 만나 거둔 성적은 아니다. 아웃코스에 모터 배정 운이 따라주지 않는 회차도 분명 많았다. 활용도 낮은 열성 모터를 배정 받았을 경우에는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은석의 손에만 들어가면 확정검사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마법을 부렸다. 기본 성능이 우수한 모터는 더 폭발적인 기력을 뿜어내도록 세팅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정비력으로 단점을 보완하며 새롭게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주은석의 지금 기세라면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대상경정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금 가장 높은 자리의 주인공이 될지도 주목해볼만하다.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 하나의 관심 요소는 15,16기 신예들의 대약진이다. 데뷔 6년차인 15기는 그동안 정세혁과 이인이 이끌어 왔으나, 모든 선수들이 실전 경험치가 쌓이면서 기수 전체가 전반적인 경기력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준희.


그중에서도 한준희의 발전이 단연 돋보인다. 한준희는 올해 총 41회의 출전 중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0회씩 기록하며 승률 24%, 연대율 49%를 보이고 있다. 보통 노련미가 부족한 후배기수들은 아웃코스에서 약세를 보이기 마련이나 한준희의 경우에는 센터와 아웃코스에서 더 빠른 평균 스타트와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최인원.


16기 막내 중에서는 전반기 2번의 출발위반으로 침체되어 있는 나종호의 부재를 최인원이 메우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총 38회의 출전에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8회를 기록 중이다. 아직 인코스에서만 성적이 집중되고 있으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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