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내달 美본토서 한미연합훈련… 창군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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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가 내달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임한다.
2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2~2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남부의 트웬티나인 팜스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병대의 제병협동훈련에 우리 해병대 장병 5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해병대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진행되는 미국·호주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 '2023 탈리스만 세이버'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대 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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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해병대가 내달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임한다.
2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2~2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남부의 트웬티나인 팜스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병대의 제병협동훈련에 우리 해병대 장병 5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해병대는 작년 8월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규모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 당시 하와이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했으나, 그동안 미 본토에서 훈련을 한 적은 없다.
한미 해병대는 내달 훈련에서 기동사격훈련, 과학화장비훈련, 도시지역전투훈련 등 6개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해병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제병협동훈련은 무박으로 닷새간 진행된다.
우리 해병대는 개인화기만 갖고 이번 훈련에 참가하며, 미군이 현지에서 M-777 견인 곡사포와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장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병대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진행되는 미국·호주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 '2023 탈리스만 세이버'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대 등을 투입했다. 마린온이 해외훈련에 참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내 각종 위기상황 대응과 우발 사태 공동 대응, 대테러전의 상호 작전 운용성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이번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13개국 총 3만여명의 병력이 동원돼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대해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해병대는 올 10월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 '카만닥' 참여도 사실상 확정했다.
카만닥은 필리핀과 미 해병대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진행 중이며, 우리 해병대에선 작년에 120여명이 처음 이 훈련에 함께했다.
해병대는 올해 카만닥엔 작년보다 많은 인원을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카만닥엔 작년에 이어 일본 자위대도 참가할 전망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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