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 "북한 탄도미사일 개탄…인권 상황 알릴 것"

"담대한 구상으로 지속가능 평화 구현"

[서울=뉴시스]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4~25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UCSD)'에서 개최된 제31차 동북아평화협력대화(NEACD)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4~25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UCSD)'에서 개최된 제31차 동북아평화협력대화(NEACD)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동북아평화협력대화는 동북아 역내 주요국(한·미·일·중·러·북) 관료 및 학계 인사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1.5트랙 성격의 연례 외교·안보 대화체다. 북한 측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전 단장은 24일 '국가별 관점' 제하 회의에 참석해 지난 6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을 토대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전개 중인 외교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전 단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이 여전히 우리 외교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회의 직전에도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및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과 긴장 고조에 집착하면서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및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라는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음을 개탄했다. 이와 함께 비참한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며 통일 미래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31차 NEACD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외교·국방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그리고 러시아의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동북아 안보 정세 평가, 한반도 신뢰구축 및 위기관리 방안, 미중경쟁, 우크라이나 위기, 동북아 지경학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러한 대화를 통해 동북아 역내 국가 간에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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