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효과적 예방·치료 방법 나왔다

최정석 기자 2023. 7. 25.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를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새 치료 타겟을 찾아냈다"며 "이 단백질을 억제해서 간 내 지방 대사 조절과 염증 억제를 유도하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창명 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 성과
단백질 ‘림프구 항원 6D’ 억제 시 증상 호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의 오창명 교수와 이지범 석사졸업생.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를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대사질환이다. 심평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7년 28만3038명에서 2021년 40만5950명으로 약 40%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림프구 항원 6D(LY6D)’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당이 많이 들어간 사료를 먹은 쥐 몸속에서 해당 단백질이 높게 발현되면서 심각한 수준의 지방 축적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린 쥐에게서 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자 증상이 호전됐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새 치료 타겟을 찾아냈다”며 “이 단백질을 억제해서 간 내 지방 대사 조절과 염증 억제를 유도하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참고자료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DOI: https://doi.org/10.1038/s12276-023-01033-w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