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유가 상승…3개월래 최고

윤지혜 기자 2023. 7.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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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공급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가량 상승, 최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7달러(2.2%) 오른 배럴당 78.7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4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이날도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12달러(0.15%) 상승한 78.8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도 전날 1.67달러(2.2%) 상승한 배럴당 82.74달러를 기록, 지난 4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OPEC+(플러스) 등의 감산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리라는 전망 속에 이미 4주 연속 상승한 상태입니다.

OPE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이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목적으로 결성한 협의체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과 수요 확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상승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도이체방크의 경제분석가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가 이제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중국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기준 약 9천900만배럴 수준이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시장의 기록적인 수요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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