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고도수 술 좋아해” 전통주 전문가도 인정한 주당

이하나 2023. 7.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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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가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월 23일 안소희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 8명만 먹을 수 있다는 전통주 맛집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서 안소희는 "오늘의 안고독한 소식가는 특별히 제가 그동안 만들어보고 싶었던 전통주를 직접 담가보고 먹어 보려고 한다"라며 전통주 큐레이터 김하은을 만났다.

안소희는 40도 술의 향을 맡고 시음한 뒤에도 "고소한 맛 같다"라며 주당 면모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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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소희가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월 23일 안소희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 8명만 먹을 수 있다는 전통주 맛집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서 안소희는 “오늘의 안고독한 소식가는 특별히 제가 그동안 만들어보고 싶었던 전통주를 직접 담가보고 먹어 보려고 한다”라며 전통주 큐레이터 김하은을 만났다.

안소희는 앞치마를 두른 후 머리까지 묶고 전통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메인 재료인 쌀이 등장하자 안소희는 “밥도 다 펼쳐서 식혀야 하고 그러던데. 저 언니가 하는 걸 보고, 듣고 했다”라며 “사실 예전에 한 번 시도를 언니랑 해봤는데 실패했다. ‘나는 혼자서는 못하겠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라고 말했다.

쌀, 누룩, 물을 1:1:1 비율로 넣어 준 후 안소희는 누룩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재료들을 섞어줬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안소희는 “막걸리는 맛이 되게 다양하지 않나. 새콤한 애들도 있고 달달한 애들도 묵직한 애들도 있으니까. 진짜 의외의 조합이 피자랑 막걸리랑 먹는다고 하더라. 먹으면서도 뭔가 속이 보호되는 느낌. 배는 많이 부르더라”고 설명했다.

안소희는 “달달한 막걸리보다는 약간 새콤하거나 오히려 좀 묵직한 것을 좋아한다. 묵직한 것을 먹어도 처음에는 안 흔들고 위에 뜨는 걸 꼭 먹어 봐야 한다”라고 추천했다. 이에 김하은은 “진짜 프로의 냄새가”라며 안소희의 지식에 놀랐다.

직접 만든 전통주에 ‘��주’라는 이름까지 붙인 안소희는 전통주가 일주일 동안 발효될 동안 한 식당에 전통주와 안주를 먹으러 갔다.

안소희는 신상 전통주를 시작으로 시음을 시작했다. 그때 셰프는 “20년 전쯤에 손님으로 한 번 오신 적 있다”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안소희는 “데뷔 초면 저는 10대인데”라고 놀랐고, 셰프는 “그때 술은 안 드셨고 새콤한 것 좋아하신다고 저한테 말씀을 하셔서 준비해드린 적 있다”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감사하다”라면서도 “옛날 사람 같아”라고 세월을 체감했다.

셰프가 유자가 들어간 프러포즈용으로 만든 술을 소개하자, 안소희는 “한 잔 주세요”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안소희는 “저는 카페 가서 레몬만 우려서 주는 티를 잘 마신다. 그거 주문할 때도 꿀 들어가면 따로 달라고 한다. 레몬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 이게 완전 그런 느낌이다. 술 같지 않다. 디톡스 되는 기분이다”라고 만족했다.

안소희는 17도 프리미엄 탁주를 먹고 감탄했다. 셰프는 “도수가 굉장히 높은 술이다. 보통 드시면 ‘너무 독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라고 놀랐다. 안소희는 “도수 센 것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안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지 진짜 좋아한다. 어릴 때는 못 먹었는데 나중에 커서 먹게 되는 음식이 있지 않나. 저는 가지가 그랬다. ‘왜 채소가 보라색이야?’ 그랬다. 지금은 가지 요리는 무조건 시킨다. 그렇게 됐을 때 내가 어른 된 것 같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안소희는 40도 술의 향을 맡고 시음한 뒤에도 “고소한 맛 같다”라며 주당 면모를 인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소희'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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