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호기심이 모든 걸 앗아가, 슈퍼맨 된 듯한 기분 없다”(키즐)

박수인 2023. 7. 25.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에 호기심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7월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마약중독상담사 최진묵 씨와 가수 남태현이 출연했다.

남태현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이유로 "일단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점점 경계가 무뎌지더라. 그때 휩쓸려서 사용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에 호기심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7월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마약중독상담사 최진묵 씨와 가수 남태현이 출연했다.

영상 속 남태현은 "최근 마약중독재활센터에 입소해서 열심히 회복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하고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최진묵 씨는 남태현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회복 강사로서 교육을 할 때가 있었는데 '가수 남태현이라고 합니다'라고 문자가 온 거다.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 때나 한 번 전화해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문자를 복사해서 다시 보냈더라. 그때 제가 '이 친구가 간절하구나' 느낀 거다. 그렇게 저와 인연이 된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태현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이유로 "일단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점점 경계가 무뎌지더라. 그때 휩쓸려서 사용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약중독재활센터에 두 달 동안 있으면서 바뀐 것은 무엇일까. 남태현은 "일단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혼자 자취할 때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술 먹고 싶을 때 술 먹고 했는데 여기서는 다 안 된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 음주 절대 안 된다. 그러니까 생활 패턴의 질이 맑아진 것 같다. 정신도 맑아지고. 사람들이 지키고 살아가는 규율을 어긴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죄책감도 많이 든다.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마약에 호기심을 갖는 이들에게는 "물론 사람이라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하다. '막 나는 것 같아, 내가 슈퍼맨이 된 것 같아' 할 수 있는데 호기심 갖지 말라. 그런 기분 하나도 없다. 만약 호기심을 가지고 접하면 된다면 정말 보잘 것 없는 경험이 될 거다.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단 한 번의 호기심이 본인의 모든 걸 앗아갈 수 있으니까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태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필로폰을 동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태현, 서민재의 모발 등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진='키즐'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