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음악 용역회사 안성일 대표, 학력 위조 인정…"정정 조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큐피드'로 영미권 차트에서 흥행한 신인 K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외주용역 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학력·이력 허위 기재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더기버스는 25일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돼 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해서 혼선을 드려 죄송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더기버스는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안 대표의 학력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된 안 대표의 프로필에 학력이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으로 표기돼 있었다. 하지만 실제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생 명단에 그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또 비욘드뮤직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쌓은 이력도 과대 포장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더기버스와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와 '큐피드' 등의 저작권 등을 두고 날을 세우고 있다.

어트랙트는 안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더기버스는 자사 음악 퍼블리셔를 통해 '큐피드' 저작권을 적법한 절차로 취득했다고 밝히는 등 어트랙트가 주장하며 고소한 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명예훼손이라며 맞대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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