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선배 역 강길우, MBC ‘연인’ 합류

하경헌 기자 2023. 7.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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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길우. 사진 눈컴퍼니



배우 강길우가 MBC 새 금토극 ‘연인’에 합류해 낯선 모습을 보여준다.

강길우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25일 강길우의 ‘연인’ 출연 소식을 알렸다. MBC 새 금토극으로 편성되는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극이다.

드라마 ‘절정’과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강길우는 ‘연인’에서 책략에 능한 청의 역관 정명수로 분한다. 정명수는 미천한 노비 출생이지만, 자신을 사람 취급하지 않던 조선을 저버리고 청의 위세를 업어 조선을 압박하는데 앞장서는 인물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낯선 인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길우는 그동안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영화 ‘한강에게’ ‘정말 먼 곳’ ‘더스트맨’ ‘초록밤’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여섯 개의 밤’ ‘비밀의 언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로 영역을 넓힌 그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악귀’ 등을 통해 존재감을 키웠다.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의 교대 선배로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섬뜩한 내면을 숨기고 있는 김수한을 연기했으며,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극 ‘악귀’에서는 염해상 교수(오정세)의 조부 염승옥으로 변신해 부를 얻고자 하는 욕망으로 염매를 사주해 악귀가 붙은 인물을 연기했다.

강길우가 출연하는 MBC 새 금토극 ‘연인’은 다음 달 4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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