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악질 민원 의혹 학부모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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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악질민원'으로 서이초 교사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학부모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숨진 이 학교 1학년 교사 A(24)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부모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숨진 이후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 일과 관련해 고인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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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악질민원’으로 서이초 교사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학부모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숨진 이 학교 1학년 교사 A(24)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부모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숨진 이후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 일과 관련해 고인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번에 경찰 조사를 받은 학부모는 이 ‘연필 사건’의 양측 당사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 일과 관련한 학부모가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전화를 했으며 고인이 방학 후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야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커지자 경찰은 서이초 교사 60여명 전원을 상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을 탐문하고 있다. 우선 A씨와 친한 동료 교사들을 불러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경찰은 또 유족에게 고인의 휴대전화와 아이패드를 제출받아 포렌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유족의 동의를 받아 고인의 일기장 중 내용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공개한 노트 사진을 보면 고인이 숨지기 약 2주일 전인 이달 3일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가 적혀 있다.
일기에는 “금-주말을 지나면서 무기력 처짐은 있었지만 그래도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월요일 출근 후 업무 폭탄 + ○○ 난리가 겹치면서 그냥 모든 게 다 버거워지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고 쓰여 있다.
이어 “숨이 막혔다.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했다”라고도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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