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외교기획단장 "北 연이은 도발로 자원 낭비… 주민 인권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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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을 겨냥,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과 긴장 고조에 집착하면서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 단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31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 "한반도 문제 해결이 여전히 한국 외교의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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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을 겨냥,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과 긴장 고조에 집착하면서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 단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31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 "한반도 문제 해결이 여전히 한국 외교의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이번 행사 직전(우리시간 24일 오후 11시55분~25일 0시)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이어갔다.
전 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면서 "주민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란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단장은 이날 '국가별 관점'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선 지난달 우리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따라 추진 중인 외교 전략도 소개했다.
NEACD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북한 등 '북핵 6자 회담' 참가국 관료와 학계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1.5트랙' 성격의 연례 외교·안보 대화체로서 '미니 6자 회담'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번 NEACD에 참석하지 않았다.
24~25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31차 NEACD에서 각국 인사들은 한반도 신뢰 구축과 위기관리 방안, 미국·중국 간 경쟁, 우크라이나 위기, 동북아 지경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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