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또속' 리플을 적립식 투자한다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년 4등'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리플(XRP)을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추가했다.
코빗은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이더리움(BTC), 비트코인(ETH)에 이어 리플을 새로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빗에 따르면 자사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 고객들은 지난 18일 시세 기준으로 평균 3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성보다 장기 투자 서비스 제공 차원"
'만년 4등'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리플(XRP)을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추가했다. 고객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리플이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투자자 간 의견이 갈린다.
코빗은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이더리움(BTC), 비트코인(ETH)에 이어 리플을 새로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유일하게 코빗이 운영하는 적립식 구매는 가상자산을 일별·주별·월별 등 일정 주기마다 정기적으로 매입하는 서비스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코빗에 따르면 자사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 고객들은 지난 18일 시세 기준으로 평균 3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적립식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 변동성이 크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가상자산이 적합하다.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고 전문가들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비트코인이 그 예다. 하지만 리플은 과거 시장 이슈에 따라 급격한 시세 변화를 보였고, 최근에도 '증권성' 판결과 관련해 하루에 70% 이상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에 속한다.
'증권성'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거래소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할 경우 SEC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SEC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플은 2017년 급등 이후 많이 내려왔고 불장 때도 고점에 미치지 못해 변동성은 크고 장기 우상향하는 자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에 증권성 판결에서 리플 재단이 일부 승소했지만 아직 리스크가 해소된 건 아니라 리플을 안전자산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빗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가 높은 수익률 보다는 소규모 장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코빗 관계자는 "리플이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코인인만큼 안정적으로 오래 투자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적립식 투자 서비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박용으로 튜닝한 카니발?'…캠핑용품 박람회 가보니
- [전참시]이마트는 왜 이마트에서 이마트를 뺐을까
- [공모주달력]1.5조 초대어 등판 '파두'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 방산 4사, 우상향 곡선 그린다…'수주잔고 61조'
- LG, '챗GPT' 압도할 초거대 AI 내놨다
- CB에 놀란 '필에너지' 주가, 구주매출 공시에도 깜짝
- "금방 올 줄 알았는데"…올 듯 말 듯 오지 않는 '건면시대'
- 2년 만에 쏟아지는 강남 물량…'분양가 얼마까지 오를까' 촉각
- 코앞으로 다가온 '갤럭시 언팩', 삼성의 승부수는
- '사람이 없어요'…AI 카메라가 담은 서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