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언주 “풍수지리가가 국정운영에 개입? 정권 근간 흔들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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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통같이 통제된 공간에 백재권 출입? 심각한 문제- 무속이나 풍수지리나...국민들 상식엔 크게 다르지 않아- 공정·상식 내세운 尹, 단호함 없으면 정권 근간 흔들릴 것- 尹 장모가 소송 사기? 대통령 본인이라도 용서 안될 문제-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대통령, 유감 표시라도 해야- 양평 고속道 의혹은 특검 사안, 수사 안하면 내로남불■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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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통같이 통제된 공간에 백재권 출입? 심각한 문제
- 무속이나 풍수지리나...국민들 상식엔 크게 다르지 않아
- 공정·상식 내세운 尹, 단호함 없으면 정권 근간 흔들릴 것
- 尹 장모가 소송 사기? 대통령 본인이라도 용서 안될 문제
-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대통령, 유감 표시라도 해야
- 양평 고속道 의혹은 특검 사안, 수사 안하면 내로남불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5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이언주 전 국민의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인데 답답한 정치 이슈가 많습니까?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게 한다. 지성인들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게 한다. SNS에 그런 말을 쓰셨던데 걱정이 많이 되세요?
▶ 이언주 : 많이 되죠. 왜냐하면 일련의 지난주에 막 쏟아진 뉴스들을 보면 과거의 어떤 국정 농단 또 권력의 사유화. 우리가 불과 몇 년 전에 걱정했던 그런 문제들이 다시 떠오르는 그런 한 주였죠.
▷ 최경영 : 지금 백재권 씨라는 분. 관상도 보고 풍수지리도 보고 그래서 풍수지리가가 맞다. 풍수지리학자 이렇게 국민의힘은 이야기하고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풍수지리학자가 관저의 후보지를 이렇게 봐도 괜찮은 건가요?
▶ 이언주 : 뭐 우선 상식적으로 무속이나 풍수지리나 국민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요. 뭐 그거를 풍수지리학이라는 게 있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리고 어쨌든 간에 그거를 크게 다르게 생각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국정에서, 뭐 우리가 심심풀이 내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까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정에서 의사 결정하는 데에 이렇게 뭔가 참고할 만한 이런 성격은 아니라고 다 생각하죠. 그다음에 두 번째,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민간인이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서 그 통제된 보안과 경호 이런 면에서 철통같이 통제가 된 그 공간에 마구 드나들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그리고 이게 만약에 그냥 갔을 리는 없고 어쨌든 의사 결정에.
▷ 최경영 : 누구의 요청으로 갔을 거 아니에요?
▶ 이언주 : 그렇죠. 의사 결정에 관여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큰일인 거죠. 무슨 이런 나라가 다 있냐? 이렇게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우리가 관상이나 점을 보건 뭘 하든 간에 돈을 줄 텐데 누구의 요청으로 갔고 그 관저 후보지를 볼 때 돈을 받았는지, 그게 어떤 돈인지도 궁금하고.
▶ 이언주 : 저는 그 돈보다도 여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데가 아니잖아요. 얼마나 엄격히 통제가 돼요? 국가의 어떤 보안이 걸려 있는 굉장히 심각한 곳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이렇게 막 이런 절차들이 있을 거예요. 누군가가 들어갈 때 어떤 허가를 받고 하는 절차가 있을 거잖아요. 지금 이거 전체적으로 보면 전부 다 직무 범위에 안 들어가는 거죠, 이거. 법적으로도 절차나 이런 거에 맞지 않을 거예요.
▷ 최경영 : 절차적 정당성을 지켰느냐?
▶ 이언주 : 그것도 안 됐을 거예요. 그러니까 내용적으로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무속이나 풍수지리나 국민들이 보는 관점에서는 상식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분들이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우리 바깥에서 사인들이 만나고 이런 거는 둘째치더라도 더군다나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부지를 이전하는 데 이렇게 개입하고 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죠. 이거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죠. 지난번 이미 우리 선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전에 문제 돼서 물론 탄핵 사유가 꼭 그것은 아니었지만 실제적으로 그거 때문에 민심을 잃고 이렇게 여론이 나빠졌던 전직 대통령이나 그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다음에 저는 그때 국정 농단이라든가 그 관련된 모든 것들을 수사하고 그것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분이 누구세요?
▷ 최경영 : 윤석열.
▶ 이언주 : 그러니까 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아까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그런 지적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서도 용산으로 이전한 게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그리고 청와대를 개방하고 국민들에게 좀 더 많은 편익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혹시.
▶ 이언주 : 그렇죠. 그거는 공적인 이유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이게 이런 것과 혹시 관련이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의혹이 또 나올...
▶ 이언주 : 저는 많은 말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말이 필요가 없고요. 천공이나 백재권이나 똑같고요. 겸임교수라고 하는데 하여튼 똑같고요.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볼 때 이거를 크게 구별하지 않아요. 그냥 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처음에 천공이라는 이름을 꺼냈기 때문이지 처음에 그 사람이 그냥 야, 무속인이 들어갔다더라라고 하거나 풍수지리 보는 사람이 들어가서 이런 게 좌지우지했다고 하더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크게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다음에 절차적으로도 그다음에 어떤 민간인도 이렇게 누가 할 수 있겠어요? 누가 할 수 있겠어요? 이거는 엄청난 특권이죠, 엄청난 특권. 그런데 그럴 만한 어떤 자격이나 자질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이거는 문제가 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그렇잖아요.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건데 하물며 내용이 이럴 바에는 저는 이거 완전 상식 밖이죠. 이거를 가지고 왜 왈가왈부합니까? 저는 이거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에서는 뭘 유념하셔야 하느냐. 이 정부의 지지의 근간, 이 정부의 정통성의 근간이 어디에 있는지 명심하셔야 해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되셨어요? 첫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그것 관련돼서 전직 대통령들의 국정 농단을 수사하면서 그것들의 어떤 그 추상같은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기대하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라서 인기를 얻은 분이고요. 그게 하나의 기반이 됐죠. 그다음에 두 번째, 어쨌든 간에 그래서 공정과 상식, 자기 주변의 누구하고도 누구도 봐주지 않고 대통령 정권이 계속 바뀌어도 또 자기가 임명을 받았던, 자신이 임명을 받았던 대통령과 그 주변의 실세들한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추상같이 처벌했던 그런 어떤 법치 내지는 공정과 상식. 이런 것들을 내세워서 집권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그 근간이에요, 이런 문제들은요. 근간.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이게 자꾸 이런 식으로 이런 부분을 갖다가 확실하게 매듭짓고 확실하게 성찰하고 확실하게 처벌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고 지나가지 않으면 정권의 근간이 흔들리는 거예요, 이거는.
▷ 최경영 : 최은순 씨 법정 구속은 단호하게 사법부가 처벌한 걸까요?
▶ 이언주 : 뭐 제가 볼 때는 그나마 다행이다.
▷ 최경영 : 그나마 법정 구속된 게 다행이다?
▶ 이언주 : 네. 왜냐하면 저는 1심에서 풀어준 것 자체가 문제였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이 사안은요. 법원에다가 서류를 제출한 거잖아요.
▷ 최경영 : 심지어는 법원까지 기망하려고 한 거죠.
▶ 이언주 : 네. 그래서 소송 사기를 하려고 했던 거잖아요. 법원에서 보통 소송 사기 행위는 이게 뭐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절대 이거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거 일반인이 해 봐요. 난리 납니다, 이거는.
▷ 최경영 : 판사를 속이려고 한 거니까, 사실.
▶ 이언주 : 이거는 국가의 어떤 시스템이 무너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송 사기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하지 않아요. 이거 만약에 보통 사람이 했으면요. 벌써 아니, 어떻게 이때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뭐 때문인지 모르지만 나중에 어떤 빌미를 안 주려고 법원에서 풀어줬다가 2심에서 구속한 거죠. 저는 뭐 이게 1년인가? 그거 그렇게 통상적으로 보면 소송 사기의 시도가 있었던 이런 사안들은 엄청나게 세게 처벌하거든요. 그래서 이거 굉장히 질이 안 좋다. 판사님이 말씀하신 게 그런 취지일 거예요, 아마. 개인끼리 뭐 물론 위조하면 안 되지만 그 사안 자체가 다르다는 거고요. 만약에 이런 게 그냥 안 들키면 버젓이 다 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 사회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는 거거든요. 이거는 용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거는 무슨 대통령의 부인이고 누구이고 대통령 본인이라도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쨌든 저는 그래서 굉장히 안타까운 게 뭐냐. 이게 어쨌든 법정 구속이 되고 하면 조금 자숙하면서 어쨌든 자신이 대통령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가족이잖아요. 그런데 본인 행태가 너무나 참 씁쓸하다. 보기에 참 안 좋다. 볼썽사납다, 국민들 보기에.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을 때 본인이 뭐라고 하셨어요? 뭐 십 원 한 장 뭐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두둔하셨죠, 분명히.
▷ 최경영 : 누구에게 십 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 이언주 : 네. 그래서 그거 다 기억하고 계세요, 국민들이. 그러면 대통령의 원래 아까 제가 말씀드린 집권의 근간 이것과 비추어 봤을 때 공정과 상식 비추어 봤을 때 어떻게 하셔야 해요? 여기에 대해서 뭔가 말씀하셔야 해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뭐 그때 몰랐으면 몰랐다. 어쨌든 간에 결과적으로 지금 밝혀진 것 아닙니까? 이제 확정이 거의 되다시피 한 거죠, 2심이니까.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서 어쨌든 유감 표시라도 하셔야 하고 향후에 본인 주변과 근처에서 이 어떠한 문제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되죠, 당연히.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양평고속도로 같은 경우도 지금 현안으로 걸려 있기 때문에 이거는 어떻게 풀어야 되나요?
▶ 이언주 : 그것도 지금 보면 참 안 좋죠. 누가 보더라도 이것이 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죠. 절차라든가 뭐 아무리 우연의 일치라고 하지만 그렇게.
▷ 최경영 : 원희룡 장관은 자료를 다 공개하고 봐라, 이거. 우리는 떳떳하다. 그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 이언주 : 아니, 뭐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시겠죠. 원 장관이 언제 알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뭘 알았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무엇을 얼마큼 알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어쨌든 이것이 처가나 김건희 여사하고 관계가 있다는 확실한 어떤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거예요. 국가 도로를, 국가 예산을 들여서 건설하는 도로망을 이런 식으로 결정한 거는 저는 처음 봤어요. 그러니까 일단 이렇게 금방 바꿀 수 없고요. 바꾸는 절차들이 상대, 왜냐하면 예산이 들어가고 많은 이해관계자가 생기기 때문에 그리고 국가 도로망이라는 것은 이것은 단순히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게 전체 고속도로망의 계획 속에 있는 거예요. 그러면 춘천, 강원도로 연결되는 도로일 것이고.
▷ 최경영 : 서울, 양양 도로가 있습니다.
▶ 이언주 : 그러면 이게 강상면인가요? 거기로 내려가게 되면 이것이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국가 도로망이 그렇게 연결됐을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거는 국도나 지방도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양평 군민들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전체적으로 인구가 많은 서울이라든가 전체의 어떤 이동을 가지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 최경영 : 수도권. 강원도에서 또 서울로 오는 것들.
▶ 이언주 : 그렇죠. 춘천하고 연결되는 것일 거예요. 그렇게 또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이것이 갑자기 이 전체 그림이 흐트러지는 건데 이거를 그렇게 몇 달 만에 뚝딱뚝딱. 두 달인가요? 그렇죠? 하여튼 두세 달인가? 하여튼 짧은 시간 안에 뚝딱뚝딱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전에 공청회나 이런 것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석연치 않은데 그렇다면 이거를 누가 어떻게 결정했느냐? 장관은 언제 이 노선이 바뀌는 것을 알았느냐? 장관은 그러면 이게 바뀌는 과정에서 왜 이거는 절차도 아무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이렇게 갑자기 뜬금없이 밑으로 내려가지? 이유가 뭐야?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예타를 했느냐, 안 했느냐. 예타 안 한 것 같던데요, 강상면으로 갈 때? 안 나오잖아요, 지금. 이야기 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내놔야죠. 예타가 있었다. 훨씬 더 높았다. 위로 올라가는 게, 양서면 가는 게 예타가 뭐 0.8 얼마인가? 그런 모양이던데. 그러면 이거는 한 1이었다든가, 해 보니까. 그러면서 그런 걸 내놔야 되는 거예요, 지금. 그런데 그런 거는 없었잖아요, 지금까지 나온 걸 보면. 그러면 이거 말이 안 되는 거죠. 이렇게 할 수는 없어요, 절차를.
▷ 최경영 : 용역 업체가 한 본 타당성 검사 조사 뭐 이거는 있었던 거로 제가 기억합니다만.
▶ 이언주 : 아니, 그거는 용역 업체가 하는 게 아니죠. 그거를 확정하는 건 KDI.
▷ 최경영 : KDI가 예타를 했었고.
▶ 이언주 : 그렇죠. 그 KDI가 한 건 양서면 예타 아닌가요? 처음에 했던 거.
▷ 최경영 : 양서면 예타입니다. 맞습니다.
▶ 이언주 : 그러니까 바꿀 때 예타 다시 하든지 뭐가 있어야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래야 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이언주 : 왜냐하면 앞에 했던 예타 가지고 묻어가지고 노선을 바꾼다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비용도 달라지고 편익도 달라지는데.
▷ 최경영 : 완전히 변경하면서, 한 55% 변경했다고 하는데.
▶ 이언주 : 그거는 말이 안 돼요. 아니, 설사 있잖아요. 지선을 내는 경우에도 그 추가 비용이 얼마가 들고 이렇게 해서 추가되는 편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다 가지고 새로 다 추가로 보완 예타 같은 거라도 해요. 그리고 이거 공청회도 당연히 해요. 왜냐하면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이해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그냥 뚝딱뚝딱하면 나중에 자기가 엄청나게 욕을 먹고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할 리가 없죠. 자연스럽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그래서 이거는 양평군에서도 이렇게 한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고 양평군은 또 자기 내부 사정이니까 적당히 잘 모르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공무원들이 설마 이렇게 했을까 싶고 그다음에 더 큰 문제는 저는 국토부라고 생각해요. 국토부가 이렇게 할 리가 있나? 아마 지금쯤 저는 국토부 내부에서는 굉장히 지금 곤혹스럽지 않겠나. 그런데 이거는 정말 밝혀야 되는 거고요. 더더군다나 저는 또 이해가 안 되는 게 대통령 가족들이 왜 이게 막 이슈가, 자기 땅이 거기에 있으면 그런 것들이 이슈가 되면 다 알잖아요. 그러면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요. 그냥 대통령 바로 직속 가족이잖아요. 그러면 미리 그냥 팔아 버리죠. 뭐 하러 이런 걸 들고 있습니까? 이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오해를 받기 딱 십상인데 저는 이게 진짜 오해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이상하기 때문에.
▷ 최경영 : 아니면 일이 터졌으니까 이거를 뭐 공익 재단으로 다 넘기겠다고 하든지 뭐 이런.
▶ 이언주 : 그런 이야기 뭐 사실은 그런 게 꼭 최선은 아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으니까 무마하기 위해서는 다들 그렇게 하시죠.
▷ 최경영 : 보통은 그렇게 하는데.
▶ 이언주 : 그런데 사실 저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이 우리 예산이 무슨 그까짓 돈 가지고 그런 거겠냐. 문제는 절차를 이런 식으로. 이것은 있을 수도 없는 것이고 누가 보더라도 의심이 100% 되는 거예요. 더더군다나 저는 실망스러운 게 뭐냐. 윤석열 대통령이 뭐로 집권하셨어요? 공정과 상식, 그다음에 국정 농단에 대한 아주 엄혹한 수사, 단호하고 정말 잔인할 정도로 수사하신 건데 아니, 그런데 이거 내로남불이 아닙니까, 그러면 이거 수사 안 하면? 수사해야죠. 수사도 해야 하고 그다음에 저는 이런 문제가 그냥 수사로 되겠습니까? 결국 이것은 특검 사안이거든요.
▷ 최경영 : 특검 사안이다.
▶ 이언주 : 네, 특검 사안이에요. 국정 조사가 되겠습니까? 안 되겠죠. 이거 피할 수 없을 거예요. 이거를 피하는 순간 굉장히 문제가 됩니다, 이게. 당당하게 받으셔야지. 본인도 특검 출신이시잖아요.
▷ 최경영 : 관련해서 지금 질문 드릴 건 굉장히 많은데 지금 시간이 없어서 <이슈 오도독>에서 이따 끝나고 9시에 유튜브로 또 이언주 의원과 함께하니까요. <이슈 오도독> 많이 청취해 주시고요. 시청해 주시고요. 그리고 관련해서 이거 한 가지만 꼭 여쭤볼게요. 한 2분밖에 안 남았는데 장제원 의원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주면 위원장직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좀 과방위인데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왜 갑자기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왜 갑자기 이 말이 나오는 거죠?
▶ 이언주 : 저도 이거는 좀 약간 뜬금없는데요.
▷ 최경영 : 좀 뜬금없더라고요?
▶ 이언주 : 아니, 그리고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싶은 어떤 사정이 있나 보죠. 사퇴해야 하는, 본인 입장에서. 사람들이 뭐 물론 그동안에 계속 문제 제기하기는 했습니다만.
▷ 최경영 : 그거는 야당이 문제 제기한 거고.
▶ 이언주 : 그러니까 본인이 뭐 사퇴해야 하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 최경영 : 아니면 대통령이 혹시 뭐 2019년에 청문회 과정이나 지검장 뭐 이럴 때 그게 뭐 다시 좀 최은순 장모 관련해서.
▶ 이언주 : 그렇다고 하면 뭐 저는 장제원 의원을 좋아하지는 않고 굉장히 비판적으로 봅니다만 그런 것들이 이런 국정과 관련된, 국회와 관련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 최경영 : 그거는 아니겠죠?
▶ 이언주 : 그러면 이거는 완전히 그냥 어떤 누구 개인의 나라가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시점이 그 과방위가 또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지금 현재 국민의힘, 민주당에 다 중요한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시켜주면 위원장직 사퇴하겠다. 이게 지금 정치적...
▶ 이언주 : 또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굳이 연결해서 사람들이 의심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이게 어떻게 봐야 되는지 혹시 아시는 게 있는지 여쭤본 건데.
▶ 이언주 : 제가 미처, 미처. 또 제가 요즘에 국회 돌아가는 꼴이 너무나 화가 나서 거의 관심을 끊고 그냥 살다 보니까 또 요새 수해 같은 경우에도 보면 너무 안타까운 게 3년 전이죠. 부산 초량지하차도에서 세 분이 돌아가시고 그때 온 나라가 떠들썩했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똑같은 사고가 나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거든요. 그때도 북항 재개발하면서 바로 인근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 토사가 쌓여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냥 지하차도 주변에 물이 많이 홍수가 난다고 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게 토사가 같이 쓸려 들어가면서 이것이 뻘처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게 사람이 나올 수가 없고 물이 막히는 그런 여건을 형성하거든요. 그때도 이런 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저도 세미나도 하고 난리를 치고 했었는데 그런데 이게 어떻게 하나도 안 고쳐졌습니까? 하나도. 아니, 당연히, 당연히 그 주변에 공사하고 물막이를 해 놨으면 이런 거는 공사를 빨리 그만두든지 아니면 그 토사를 치우든지 아니면 통제를 하든지 뭔가 했었어야죠. 우리 사회가 지금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회가 됐고 이 정권이 바뀌면서 어떤 면에서 보면 그전 정권에서 있었던 많은 노하우나 실수나 여러 가지 교훈들이 전혀 영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한 나라가 됐어요. 정말 이거는 우리가 자성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데 대통령이나 정부에서는 자꾸 현장만 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되는 거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따 <이슈 오도독>에서 뵙겠습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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