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술혁신 경쟁력 강화 ‘결의’

- 초격차 스타트업 55개사 공동결의문 채택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분야 참여기업 55개사가 공동 결의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대표적 미래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았던 ‘K-바이오’에 투자 경색이라는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유망스타트업들이 지속적 기술혁신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바이오헬스분야 참여기업 55개사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로봇 등 10대 신산업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정책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초격차 기업에 R&D, 사업화, 정책자금, 수출 등을 지원중이다.

해당 기업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최근 변화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인식과 환경속에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대한민국 경제의 비전을 책임져야 할 책무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최근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지원 바이오 창업 정책과 지원에 힘입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한 협업 생태계 참여,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경영을 적극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노바이오의 국내 대기업인 셀트리온과의 협업 사례와 ㈜티움바이오의 중국 한소제약 대상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한 기업 성과 사례 발표가 진행돼, 초격차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해당 사업의 바이오헬스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바이오 의약·소재 분야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초기 신약후보물질 분석 및 독성시험지원, 글로벌 인허가 자료 제공과 국내외 멘토단 운영,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