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GS건설, 인니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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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배터리 전문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인도네시아에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GS건설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인도네시아 모처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GS건설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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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배터리 전문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인도네시아에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GS건설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25일 “공장은 스크랩 기준 연간 7000톤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공장 건설을 위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승인이 나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인도네시아 모처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GS건설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사업 검토가 진행 중인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삼원계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합작법인도 진출해 있다. 두 회사는 2021년부터 11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간 전기차 배터리 약 15만대를 만들 수 있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합작공장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약 1만평) 부지에 지어지고 있고, 내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스크랩이 발생한다. 재활용 업체들은 이를 수거해 공정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LX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지난해 4월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함께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각 사가 광물 수급(LX인터내셔널), 배터리 원료(LG화학·포스코홀딩스·화유), 배터리 완제품(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맡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활용 업체들은 여기서 발생하는 스크랩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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