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황제 수영강습' 논란 수영장 10년 만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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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이른바 '황제 수영강습'을 받아 논란이 됐던 수영장에 대해 뒤늦은 지도·점검 한다.
이들은 파주시의 위탁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운정스포츠센터에서 올 1∼3월 점검 시간을 이용해 수영장을 독점하고 강습받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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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이른바 '황제 수영강습'을 받아 논란이 됐던 수영장에 대해 뒤늦은 지도·점검 한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운정스포츠센터를 상대로 재산관리 실태와 근무자 근로 환경, 이용객 안전관리, 시설유지보수 관련 내용 등을 점검한다.
파주시는 이 수영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면서 연 60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지만, 조례에 따라 연 1회 이상 해야 하는 점검을 약 10년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권익위원회가 김 시장과 목 의원의 '황제 수영 강습'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권익위원회 발표 뒤 시 자체 감사와 이달 초 인사이동으로 인해 수영장에 대한 지도·점검 계획 수립이 늦어졌다"면서 "앞으로 권익위가 지적한 대로 위탁 수영장에 대해 사전 지도·점검 계획을 세우고 실제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익위는 지난 4월 '황제 수영강습'을 받았던 김 시장과 목 의원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은 파주시의 위탁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운정스포츠센터에서 올 1∼3월 점검 시간을 이용해 수영장을 독점하고 강습받아 논란이 됐다.
이들은 또 사진 첨부가 필요한 회원증도 발급받지 않은 채 수영장을 이용했고, 대리 신청이 허용되지 않는데도 목 의원이 김 시장의 이용 신청과 결제를 대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이들이 각각 공무원 행동강령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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