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레코드 합류→최악' 토트넘 X맨, 방출 성공? 210억에 '구단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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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27)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까.
영국 '더 타임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산체스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에 합의했다. 산체스는 모스크바로의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입했던 이적료에 절반도 안 되긴 하나, 산체스의 퍼포먼스와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나름 괜찮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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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빈손 산체스(27)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까.
영국 '더 타임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산체스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에 합의했다. 산체스는 모스크바로의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산체스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에서 성장해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6-17시즌에 팀의 리그와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리그에서는 6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적인 재능도 발휘했다. 네덜란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복수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은 과감한 투자로 산체스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7년 여름, 당시 클럽 레코드에 해당하는 4,200만 유로(약 595억 원)를 지불했다. 산체스의 나이가 21세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기대감이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산체스는 탁월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보유했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매번 나오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점점 신뢰를 잃어갔다.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집중력은 엄청난 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2020-21시즌부터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3시즌 동안 리그 출전 시간이 1,700분을 넘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에 밀려 852분(18경기)을 밟는 데 그쳤다. 후반 막판에 수비 숫자를 늘리기 위한 카드에 불과했다.
산체스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8년 5월로, 내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면서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됐다. 페네르바체, 스트라스부르 등과 연결됐다. 산체스 역시 이적 의사가 강했다. 콜롬비아 '윈 스포츠'의 파이프 시에라는 지난달 16일, "산체스는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지속하길 원치 않는다. 구단 역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믿고 있다. EPL에서 산체스에게 관심이 있으나, 선수는 새로운 리그에서 뛰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와중,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다. 25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모스크바가 1,500만 유로 선에서 동의를 맺었다. 영입했던 이적료에 절반도 안 되긴 하나, 산체스의 퍼포먼스와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나름 괜찮은 액수다.
남은 건 선수 의사다. '더 타임즈'는 산체스가 모스크바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알렸다. 현재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 중인 산체스.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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