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로저스 감독 “양현준·권혁규, 오랫동안 지켜봐온 선수들…영입하게 돼 매우 기뻐”

정재우 2023. 7.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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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50·아일랜드) 신임 감독이 양현준(21)과 권혁규(22)를 영입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구단 측은 "한국의 리그에서 뛰던 공격수 양현준과 미드필더 권혁규가 셀틱에 합류해 같은 국적 선수인 오현규와 동행하게 됐다"며 "이들은 로저스 감독이 올 여름 영입한 3·4번째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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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5년 계약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왼쪽)과 권혁규. 셀틱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50·아일랜드) 신임 감독이 양현준(21)과 권혁규(22)를 영입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셀틱은 24일(현지시간) 양현준과 권혁규를 각각 대한민국 K리그1 강원 FC와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셀틱은 두 선수의 이적료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양현준의 경우 강원 FC에서 앞서 이적을 발표하며 250만 유로(약 35억 4000만 원) 이상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권혁규는 100만 유로(약 14억 2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 측은 “한국의 리그에서 뛰던 공격수 양현준과 미드필더 권혁규가 셀틱에 합류해 같은 국적 선수인 오현규와 동행하게 됐다”며 “이들은 로저스 감독이 올 여름 영입한 3·4번째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양현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을 정도로 흥미로운 선수다. 셀틱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현준 역시 “셀틱에 오게돼 아주 기쁘고 동료들과 빨리 만나 함께 훈련하고 싶다”며 “내가 이적을 원해오던 셀틱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오현규로부터 셀틱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에 대해 들었다. 빨리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로저스 감독은 “권혁규의 영입 소식도 같이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권혁규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봐온 선수다.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해 뛰는 모습을 이른 시일 내에 보고 싶다”고도 했다.

권혁규는 “나에게 이번 셀틱 이적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감독님과 선수들과 빨리 함께하고 싶다”며 “셀틱은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구단이다. 3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게 된 만큼 한국에서의 응원도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과거 리버풀,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등 여러 강팀을 이끌며 우승컵을 다수 들어올린 명장이다. 특히 셀틱에 재직하던 2016~2019년 사이 리그 우승 2회, 스코티시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를 기록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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