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베넷 별세 소식에 美 전·현직 대통령·엘튼 존까지 추모[할리웃톡]

가수 토니 베넷. AFP 통신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재즈거장 토니 베넷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 연예계는 물론 정계 인사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질과 저는 오랫동안 토니의 음악을 사랑했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뿐만 아니라, 그가 선사한 즐거움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세계 곳곳의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피아노 맨’(Piano Man), ‘업타운 걸’(Uptown Girl),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New York State of Mind) 등을 부른 빌리 조엘은 “베넷의 목소리는 재즈에서 팝 시대로 전환기 독특한 목소리였다. 그가 현대 음악예술에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베넷과 함께 일하는 것은 즐거웠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다. 그의 공연 주제에 에너지를 받곤 했다.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 ‘유어 송’(Your Song), ‘로켓 맨’(Rocket Man) 등을 부른 영국 유명 가수 엘튼 존은 “그는 당신이 볼수 있는 최고의 가수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대체 불가이며 나는 늘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다”라고 추모했다.

이 외에도 밴드 칙(Chic)의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 오지 오즈번,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등이 베넷의 사망을 추모했다.

토네 베넷은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다. 그는 이 노래로 1963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는 등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20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에는 88세의 나이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듀엣 프로젝트인 ‘치크 투 치크’ 앨범을 내는 등 평생 7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과 함께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1일 96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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