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대는 브릭스, 우크라·사이버 안보 등 논의 본격화

정은지 기자 2023. 7. 25.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안보 위협, 우크라이나 위기, 사이버 안보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펑센터장은 내달 정상회의에서는 전통적 및 비전통적 안보 위협, 우크라이나 위기, 대테러 방지, 사이버 보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정상회의 앞서 고위급 안보회의 열려
나토 등 대응 브릭스 글로벌 영향력 강화 할 듯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브릭스 외무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열린 회의 중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3.6.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안보 위협, 우크라이나 위기, 사이버 안보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브릭스 고위급 안보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내달 개최 예정인 브릭스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 성격으로 서방을 중심으로 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G7 등에 대응해 글로벌 영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위급 안보회의에는 시드니 무파마디 남아공 국가안보보좌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 이란 국가안보회의 의장,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펑싱커 세계금융포럼 사무총장 겸 브릭스 글로벌 거버넌스센터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브릭스 고위급 안보회의는 브릭스 국가들이 정치 및 안보 협력 논의를 전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해 브릭스 국가 간 입장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펑센터장은 내달 정상회의에서는 전통적 및 비전통적 안보 위협, 우크라이나 위기, 대테러 방지, 사이버 보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레이 베이징사범대 브릭스 협력연구센터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안정적이고 평화적 발전 촉진 논의가 모든 국가에 있어 중요한 의제가 됐다"고 밝혔다.

주톈샹 쓰촨국제연구대 브릭스 연구소 외교연구소장도 브릭스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회원국들이 공유하는 안보 이니셔티브에 따라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연쇄 효과를 감안할 때 핵무기, 식량 및 에너지 안보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안보 문제 등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브릭스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브릭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릭스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왕레이 센터장은 "올해 브릭스 정상회담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브릭스 정상들의 대면 회의가 성사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회원국 간 신뢰를 제고하고 실용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왕 센터장은 "개발 도상국과 신흥 경제국이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미 아프리카 국가 주요 정상을 이번 회담에 초청한 만큼, 브릭스와 아프리카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