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여수산단 'TKG휴켐스' 공장건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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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TKG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폭등 등의 국내외 악조건을 딛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MNB) 3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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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TKG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폭등 등의 국내외 악조건을 딛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MNB) 3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희질산(NA, nitric acid)은 금속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에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의 원료인 안료에도 사용된다. 모노니트로벤젠(MNB, mononitrobenzene)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의 중간유도체로서 MDI는 냉장고, 건축판넬 등의 단열재부터 대시보드, 시트, 핸들, 암레스트 등의 자동차 내외장재, 스판덱스, 신발, 매트리스 등 우리 생활의 밀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발주처인 TKG휴켐스는 전남 여수에 14개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230만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신규 공장 건설로 질산 등 제품 생산량이 연간 30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아시아 최대 생산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과정에서 가장 주목됐던 것은 약 60미터 높이의 흡수탑을 설치하는 과정으로 발주처인 TKG휴켐스의 기술제휴사인 독일 TKIS(Elimetal 제작)에서 공급했으며 해상과 육상 운송을 통해 현장으로 옮겨졌다. 대형 흡수탑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마산항으로 입항된 설비를 바지선으로 여수 일반 부두로 이동하고 이후 교통이 드문 야간시간을 이용해 이동 구간의 교량 하부 보강, 교통시설 임시 제거 및 복구, 차량 통제 등의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무사히 설치한 것이다.
현재 질산 공장 철골공사 및 컴프레서 등 주요기기, 질산 저장 탱크, 냉각탑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며 모노니트로벤젠 공장 주요기기 설치를 위한 철골 공사 및 모노니트로벤젠 저장 탱크, 폐수처리 설비 구조물 공사도 동시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계약 체결 이후 짧은 기간에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준공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압, 부식성 물질 취급 공정 경험까지 축적, 향후 대우건설이 정밀화학 플랜트 분야 EPC 강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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