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해병대 면회 거절 등 입단속…사단장, 경례받으려 수해현장 간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해병대가 수해 피해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막기 위해 부모들의 면회까지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내부 간부들이 계속 임성근 해병 1사단장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사단장이 현장을 방문해서 '슈트 안에 빨간색 추리닝을 입고 해병대라는 걸 눈에 확 띄게 해라'고 지시하고 포병부대가 경례를 안 했는지 (경례 미흡 질책이 나왔다), 아니 의전 받을 것이라면 수해복구 현장을 가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해병대가 수해 피해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막기 위해 부모들의 면회까지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병대가 주말 외출과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한두 분의 부모들이 제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외출및 면회 제한 조치에 대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또 해병대가 '휴가를 정상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해명한 지점에 대해선 "해병대가 '오늘도 정상적으로 휴가를 나간 인원이 3명이 있다'고 한 건 말장난이다. 휴가는 오늘 신청해서 오늘 나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상 시행됐다는 것은 그전에 신청한 사람이 그날 나간 것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사들의 안위가 너무 걱정된 부모들이 '면회라도 안 되냐, 얼굴이라도 좀 보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며 이는 입단속 의도로밖에 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내부 간부들이 계속 임성근 해병 1사단장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사단장이 현장을 방문해서 '슈트 안에 빨간색 추리닝을 입고 해병대라는 걸 눈에 확 띄게 해라'고 지시하고 포병부대가 경례를 안 했는지 (경례 미흡 질책이 나왔다), 아니 의전 받을 것이라면 수해복구 현장을 가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구슬땀 흘리고 힘들어하는 병사들이 사단장님 오셨다고 다 경례하고 이래야 되냐, 정치인들도 수해 현장 나갈 때 되게 조심하지 않는가"라며 "(경례 철저) 이런 걸 지시사항으로 내리냐"고 각을 세웠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