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분기 실적부진…8%대 약세[특징주]

(티웨이항공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이 2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증권가 목표가 하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티웨이항공은 전날보다 250원(8.36%) 내린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억손익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305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목표치를 줄줄이 낮췄다. NH투자증권(005940)은 티웨이항공 목표가를 기존 3500원에서 3300원으로 6%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주요 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001720)은 티웨이항공 목표가를 기존 3500원에서 2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29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기대치는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3분기 실적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하지만 높은 티켓 가격 유지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