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넥스,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적용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김태환 기자 2023. 7. 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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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벤처기업 레모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 'LEM-mR203'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EM-mR203은 기존 mRNA 전달물질인 'LNP'(지질나노입자, lipid nanoparticles)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디그레더볼'(DegradaBALL®)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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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나노입자 한계 보완한 독자 기술 '디그레더볼' 적용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벤처기업 레모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 'LEM-mR203'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EM-mR203은 기존 mRNA 전달물질인 'LNP'(지질나노입자, lipid nanoparticles)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디그레더볼'(DegradaBALL®)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에서 주입된 mRNA는 인체 내에서 분해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체내 표적 기관까지 안정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DDS(약물 전달 시스템,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각광받은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백신은 이 DDS 기술로 LNP를 활용했다. LNP 기술은 투약 후 대부분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혈관과 관련된 심근염 및 심낭염, 전신에서 발생하는 아낙필락시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 생산과 동시에 봉입하는 과정에서 mRNA 분절(fragmentation)이 발생할 수 있고, 초저온 유통망(콜드체인)도 필요하다.

레모넥스에 따르면 디그레더볼이 저온 유통이 가능해 글로벌 공급에 유리하고 원가절감 효과도 높아 LNP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사전생산 및 재고저장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LEM-mR203가 LNP가 아닌 DDS로 임상1상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라면서 "앞으로 디그레더볼 약물전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신약후보물질들을 개발하며 글로벌 리딩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모넥스는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특례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Pre-IPO 투자 유치를 계획 중으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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