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美 빌보드 정상 직행…"SEVEN, 더 위로 가자!"

[Dispatch=송수민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첫 솔로 싱글로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가 24일(현지시간) 최신 차트(7월 29일자)를 공개했다. 정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세븐'은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로 데뷔했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이는 빌보드가 지난 1958년 '핫100' 차트를 시작한 이래 68번째 기록이다.

초박빙 승부였다. 정국은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과 모건 윌런의 '라스트 나이트'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방탄소년단 내에선 2번째 '핫100' 1위 데뷔다. 지민이 지난 4월 '라이크 크레이지'로 공개부터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정국이 그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입증했다.

'핫 100'은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긴다.

'세븐'은 주간 집계(7월 14~20일)에서 다운로드 15만 3,000 건, 스트리밍 횟수 2,190만 건, 640만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은 '핫100' 외에도 빌보드의 여러 차트를 휩쓸었다. '글로벌 200'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도 올킬.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다.

정국은 겹경사도 맞았다. 25일 오전 2시 9분 기준, '세븐'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한 것. 공개된 지 약 10일 만이다. '세븐'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정국은 이날 오전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 짧게 심경을 전했다. "더 위로 가자"는 메시지를 적었다. 팬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븐'은 정국의 세련된 감성이 담긴 팝 곡이다. 따스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영국의 1990년대 전자음악 스타일을 합쳤다. 정국의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인다.

<사진출처=빅히트 뮤직, 빌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