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대출?…안랩 "피싱 문자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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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안랩에 따르면 2분기 수집된 피싱 문자를 분석한 결과, 정부 지원금을 위장한 문자가 41.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피싱 문자는 가족 사칭(13.9%)이었고, 기관 사칭(5.6%), 정부 지원금 위장(5.0%) 등이 뒤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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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수집된 피싱 문자 10건 중 4건 이상이 정부 지원으로 좋은 조건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5일) 안랩에 따르면 2분기 수집된 피싱 문자를 분석한 결과, 정부 지원금을 위장한 문자가 41.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문자는 마치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채무 상환 연장이나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같은 혜택을 지원하거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영세 사업주에게 새출발기금을 지원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화 또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유도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거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습니다.
정부 지원 위장에 이어 가족 사칭(26.4%), 택배 사칭(22.9%), 경찰청이나 국민건강보험 등 기관 사칭(7.6%), 모바일 청첩장 위장(0.9%), 허위 결제 사기(0.6%) 등의 피싱 문자가 많이 수집됐습니다.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피싱 문자는 가족 사칭(13.9%)이었고, 기관 사칭(5.6%), 정부 지원금 위장(5.0%) 등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한 피싱 문자는 2분기에 처음 탐지돼 집계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허위 결제 사기(-24.6%), 택배 사칭(-0.9%) 등은 감소했습니다.
안랩은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피싱 문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메시지 본문에 포함된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문자의 발신자 번호 인터넷 검색, 본문에 '국제 발신' 또는 '국외 발신' 등의 단어가 포함됐다면 피싱 문자로 의심 등을 예방 조처로 제안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요구하거나 밴드 오픈 채팅방으로 연락하라는 내용의 문자도 피싱 문자일 확률이 높다면서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2분기 신고된 스팸 건수가 595만 건으로 이전 분기 대비 39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주식·투자로 249만 건(41.8%)을 기록했고, 불법 게임·유흥업소가 108만 건(18.0%), 대출 권유 99만 건(16.7%), 보이스피싱 29만 건(4.8%), 보험 가입 권유 23만 건(3.9%)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주식·투자 관련 스팸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주식 투자 사기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험 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이례적으로 전 분기 대비 20.9% 급증했습니다.
(사진=후후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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