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에서도 화제 떠오른 '바벤하이머' 열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쓰는 '바벤하이머' 열풍이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화제가 됐다.
최근 동시에 개봉한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반 흥행에 성공하자 두 영화 이름을 합친 '바벤하이머'가 일종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기자가 그렇다고 하자 이번에는 "그 두 영화('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연속으로 보았느냐"고 되물었다.
성격이 정반대인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반 흥행에 성공하자 영화 팬들 사이에 두 작품을 연속으로 보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대변인에 질문… `웃음꽃`
“지난 주말에 ‘바비’나 ‘오펜하이머’ 봤어요?”(백악관 출입기자)
“그 질문이 나올 줄 알았어요.”(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다만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직 두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아주 잘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나는 내가 그 질문을 받을 줄 알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질문을 던진 기자한테 장피에르 대변인이 “당신은 ‘바비’를 보았느냐”고 물었다. 기자가 그렇다고 하자 이번에는 “그 두 영화(‘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연속으로 보았느냐”고 되물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는 ‘바벤하이머’ 현상을 거론한 것이다. 성격이 정반대인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반 흥행에 성공하자 영화 팬들 사이에 두 작품을 연속으로 보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 공간은 두 영화를 다 봤다는 의미의 ‘바벤하이머’ 인증샷이 넘쳐난다.
장피에르 대변인의 지목을 받은 기자는 ‘바벤하이머’는 아니라고 했다. “나는 바비에 더 가까우니까 (‘오펜하이머’는 안 보고) 그냥 ‘바비’만 봤다”는 기자의 답변에 백악관 브리핑룸은 다시 웃음바다가 됐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바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7050만달러(약 909억원), ‘오펜하이머’는 3300만달러(약 425억원)를 벌어들였다. 톰 크루즈 주연의 기대작 ‘미션 임파서블’ 속편이 556만달러(약 72억원)의 초라한 흥행 성적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