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유네스코, 베이루트 폭발 때 파괴된 철도역 복원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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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2020년 일어난 폭발로 파괴된 베이루트의 유서 깊은 기차역이 이탈리아와 유네스코의 협력으로 재건된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이루트 소재 유네스코 다부문 지역사무소 콘스탄자 파리나 소장은 "이번 이탈리아정부와 유네스코의 공동 작업은 베이루트의 생활여건의 개선과 전략적인 재활용 가치를 높이는 일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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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유로 투입, 역사 문화적 가치 높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2020년 일어난 폭발로 파괴된 베이루트의 유서 깊은 기차역이 이탈리아와 유네스코의 협력으로 재건된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산업유산인 이 곳의 복원을 위해 유네스코가 이탈리아 정부와 24일(현지시간) 기금을 제공하기로 하는 협약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서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개발협력부를 통해 200만 유로 (28억 4,186만 원)의 복구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유네스코 본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1894년에 건설된 베이루트역은 레바논 내전 동안에는 버려져 있다가 2020년 베이루트 항구의 대폭발로 피해를 입어 파괴되었다. 유네스코 발표에 따르면 이 역의 복원에는 2건의 연관 복구 공사가 필요하다.
그 중 하나는 철도역이고 다른 하나는 부근 1만 평방 미터의 부지에 공공 녹지공원을 유엔-해비타트가 건설하는 공사이다.
유네스코는 그러면서도 이 철도역의 원래 기능을 보존하고 문화유산적 가치와 원형상태를 복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루트 소재 유네스코 다부문 지역사무소 콘스탄자 파리나 소장은 "이번 이탈리아정부와 유네스코의 공동 작업은 베이루트의 생활여건의 개선과 전략적인 재활용 가치를 높이는 일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이 가장 극심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베이루트 역의 사회적 문화적 복원과 지원 사업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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