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내놔" 인도 경찰에 사기당한 유튜버→현지 언론까지 보도 [종합]

정안지 2023. 7.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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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인도 여행 중 경찰과 렌터카 업체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

앞서 핏블리는 지난 20일 "인도 뉴스에 나왔습니다. '현금 가진거 다 내놔' 알고보니 사기였던 인도경찰.. 그리고 렌터카 직원들 - 인도 사기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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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인기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인도 여행 중 경찰과 렌터카 업체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

핏블리는 24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인도 뉴스 여러 곳에서 제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경찰이 사기친 게 맞았고, 인도 사람들이 신고해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며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앞서 핏블리는 지난 20일 "인도 뉴스에 나왔습니다. '현금 가진거 다 내놔' 알고보니 사기였던 인도경찰.. 그리고 렌터카 직원들 - 인도 사기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핏블리가 다음 숙소로 가기 위해 차로 이동하던 중, 현지 경찰에게 붙잡히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면허를 요구, 이어 '노란 선을 넘었다'며 현금 5000루피를 요구했다. 핏블리는 "줘야되는건가?"라면서도 당시 가지고 있던 현금 3000루피를 모두 건넸다. 그때 경찰은 600루피를 빼서 다시 핏블리에게 건넸다. 이에 핏블리는 "심지어 깎아줌?"이라는 자막과 함께 "고맙다"며 웃었다.

또한 숙소에 도착한 핏블리는 차량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차량 보증금 250만원 아직도 못 받았다"고 밝히고, 이후 렌터카 직원은 핏블리가 속도 위반, 신호 위반을 여러 차례 했다며 벌금으로 현금 21만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기였다.

핏블리는 "벌금 깎아줘서 악수까지 했는데"라면서 "뭔가 이상하긴 했다. 갑자기 잡더니 노란색 라인을 넘었다고 5,000루피(한국돈 7만8천원 정도)를 달라고 하고 현금만 된다고 하고, 현금이 얼마 없으니까 500루피를 깎아주기까지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렌터카 직원이 과속이랑, 신호위반이라고 21만원 받아갔고 60km 구간에 61km로 1km만 넘어도 카메라가 찍힌다고 하는데 사실 인도에 과속 카메라는 커녕, 신호도 없었다"면서 "카드로 한다고 했는데 현금만 된대서 ATM찾아서 뽑아줬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차도 부딪힌 적 없는데 렌터카 직원이 왔을 때 진흙 묻어있고"라며 "중요한 건 렌터카 빌릴 때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250만원 결제했는데 아직도 못 돌려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핏블리는 "이런 사기는 조심한다고 조심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일단 렌터카는 컴플레인 넣어보고 경과 공유 드리겠다"며 "인도 사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조심한다고 조심 했는데 제가 당할 줄은 몰랐다. 설마 경찰이랑 렌터카 회사에서 사기 칠 줄은 몰랐지"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핏블리 글 전문

인도 뉴스 여러곳에서 제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인도 친구가 연락와서 "너 인도에서 유명해 졌어!!"

확인해 보니까 인도 뉴스 여기저기에 나왔더라구요

해당 경찰이 사기친게 맞았고, 인도사람들이 신고해서 정직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난 그런줄도 모르고 벌금 깎아줘서 악수까지 했는데...

뭔가 이상하긴 했거든요

갑자기 잡더니 노란색 라인을 넘었다고 5,000루피(한국돈 7만8천원 정도)를 달라고 하고

현금만 된다고 하고, 현금이 얼마 없으니까 500루피를 깎아주기까지 했거든요

댓글 보면 해당경찰 가족?이 무릎꿇고 사과하는 영상이랑 돈 돌려준다는데…

일이 커지는것 같....

인도여행 힘들었지만 요가 배운것도 좋았고 인도 사람들 친절해서 진짜 좋았거든요,

막판에 경찰한테 잡힌거랑, 렌트카 직원이 벌금이라고 21만원 받아간게 좀 별로였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렌트카 직원이 과속이랑, 신호위반이라고 21만원 받아갔고

60km구간에 61km로 1km만 넘어도 카메라가 찍힌다고 하는데

사실 인도에 과속카메라는 커녕, 신호도 없었거든요

아니 신호등도 없고 도로신호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찍힌거고

문자로 바로 날라와서 청구하는게 지금와서 생각하니 되게 이상하네요

카드로 한다고 했는데 현금만 된대서 ATM찾아서 뽑아줬는데..

분명 차도 부딪힌적 없는데 렌트카직원이 왔을 때 진흙 뭍어있고 ...

중요한건 렌트카 빌릴 때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250만원 결제했는데

아직도 못돌려받고 있어요

여행할 때 만난 인도친구들은 순박하고 친절하고 진짜 행복한 여행이었는데

소수의 나쁜 사람들 때문에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 사기는 조심한다고 조심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일단, 렌트카는 트립닷컴 통해 빌린거라 컴플레인 넣어보고 경과 공유드릴게요

인도 사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조심한다고 조심 했는데

제가 당할줄은 몰랐네요

설마 경찰이랑 렌트카 회사에서 사기 칠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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