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이 1000만원 됐다”...올해 899%나 오른 이 기업, 공매도 타깃이었다 [월가월부]
24일 주요 주가 지수 오름세
테슬라 3.5% ·알파벳 1.3% ↑
공매도율 50% 달하는 카바나
연초대비 주가 899%나 폭등
자금난 부각 AMC 시간외↓10%
국제 유가· 달러화 가치 상승
그간 비중 축소가 거론된 종목은 6대 빅테크였는데 메타 (META ↓0.90%)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이를 포함해 7대 빅테크 종목으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빅테크 7대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AMZN↓0.92%)과 메타가 약 1%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던 반면 테슬라(TSLA↑3.48%)와 알파벳(GOOGL↑1.26%) 은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기존 주주들과 달리 AMC 입장에서는 자본 조달 리스크가 커진 셈이기 때문에 해당 종목 매매에 신중해야 합니다. AMC 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영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작년부터 기준 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시중 금리까지 뛰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공매도 증가와 관련해 파커 설립자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의 22%가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최소 50% 급등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숏 커버링 압박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최근 17년을 통틀어볼 때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주가가 50% 이상 뛴 경우는 5번입니다.
숏 커버링이란 공매도(주가 하락에 베팅해 타인의 주식을 빌려서 매매 차익을 내는 방식) 거래자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는 경우 공매도 거래자들이 중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 행렬에 가세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숏 커버링으로 인해 주가가 오히려 더 폭등하면 공매도 거래자들의 손실이 불어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월가에서는 ‘공매도 쥐어짜기’(숏 스퀴즈)로 부릅니다.
공매도율이 높은 종목을 보면 바이오기업인 앨러진 테라퓨틱스(ALLO·공매도율 49.90%)에 이어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CVNA 49.20%), 제약사 노바백스(NVAX 42.4%), 전기차 루시드(LCID 42.10%) 등 순입니다. 공매도율은 올해 6월 30일 집계 기준입니다.
이 중에서 카바나의 경우 올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약 899% 폭등한 상태입니다. 회사는 지난 주 19일, 시장 예상보다 나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발표가 나온 후 파이퍼샌들러 증권은 카바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도 12개월 목표주가는 1주당 29달러에서 48달러로 대폭 올려잡았습니다. 한편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인기를 끈 루시드는 오는 8월 7일 폐장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가치가 올라섰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4시 35분 기준 0.33% 오른 101.40 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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