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삼성SDI向 NCA양극재 전용공장 광양에 신설

김도현 기자 2023. 7.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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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광양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올 초 삼성SD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이어 광양에 전용공장 신설을 확정하며 연 8만톤 규모의 NCA 양극재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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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광양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지난 4월 착공한 3만톤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 번째다. NCA 전용공장 설립은 올 초 삼성SDI와 맺은 10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의 일환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6834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 5만25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한다.

삼성SDI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중심인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달리 NCA 삼원계 배터리에 주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그간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NCM 양극재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주로 공급했다. 올 초 삼성SD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이어 광양에 전용공장 신설을 확정하며 연 8만톤 규모의 NCA 양극재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NCM·NCMA에 이어 NCA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삼원계 양극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키우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기존에 확정한 NCM·NCMA 2025년 생산능력 24만톤을 포함해 포스코퓨처엠의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이 연 32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율촌산단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과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가동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올해 완공을 앞뒀다"면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콤플렉스가 조성돼 있는 만큼 NCA 양극재 공장 신설로 사업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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