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세 아이의 아빠→엄마가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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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로 바뀌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25회에는 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가 된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젊은 시절부터 결혼 이후 아빠로 살아왔던 일화를 털어놓는 도중 감정에 북받쳐 오열했으며 이에 두 보살은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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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성 정체성 깨달아…아이들이 좋아해 준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로 바뀌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25회에는 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가 된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내부에 또 다른 자아를 인식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스스로 독특한 취향을 가진 남자라고만 생각해 왔으나 결혼 후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며 뒤늦게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며 아이들도 잘 돌보고 스스로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두 보살은 군대 문제부터 가족들에게 언제 커밍아웃했는지 등 질문을 쏟아냈고 아내의 반응을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는 외국인 아내와 2년 전 이혼을 했다면서 "아이들은 엄마와 살고 주말에는 내가 돌본다. 가족에게 커밍아웃은 3년 전 했는데 아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둘째, 셋째는 나를 너무 좋아해 준다. 현재 수술까지 다하고 전부 끝난 상황이다. 찜질방이나 워터파크 가는 것도 해주니 너무 좋아하고 주중에 학부모 상담이나 녹색 어머니회도 한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젊은 시절부터 결혼 이후 아빠로 살아왔던 일화를 털어놓는 도중 감정에 북받쳐 오열했으며 이에 두 보살은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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