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베라, BBQ, 도미노"··· CU에서 모바일 외식 교환권 산다

BBQ·베스킨라빈스·본죽 등 15개 브랜드
사전구매·선물에 적합···보관·전달에도 용이

[서울경제]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외식 교환권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외식 교환권을 선불(프리페이드) 형식으로 선보인다.

대상은 △본죽 △BBQ △BHC △굽네치킨 △할리스 △파리바게트 △던킨 △베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도미노피자 등 15개 종이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교환권도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외식 교환권은 사전 구매 및 선물 용도로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종이 상품권보다 보관과 전달이 용이하고 분실의 위험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매를 위해서는 점포에 비치된 프리페이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온라인몰에서 결제하면 된다.

올해 10월까지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외식 교환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00원 상당을, 1만5000원 초과 구매 시에는 2000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CU는 모바일 상품권이 신용카드처럼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며 매년 그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프리페이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 종에 이른다.

CU에 따르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전체의 59%를 차지한 문화상품권이다. 다음으로 게임 충전이 39%였다. 두 분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입지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가가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주택가 27%, 오피스 12%, 대학가 6% 순이었다.

CU는 이번 외식 교환권을 시작으로 향후 품목을 확대해 고객층을 더욱 넓혀 갈 계획이다.

유성환 BGF리테일(282330)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국내 모바일 상품권의 시장 규모는 2021년 6조에서 지난해 7.2조로 커졌다”며 “CU는 전국 최대 점포의 접근성을 활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