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지민에 이어 빌보드 ‘핫 100’ 1위… 복수 멤버 솔로 정상 BTS 역대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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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K팝 사상 솔로 가수가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같은 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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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K팝 사상 솔로 가수가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같은 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해당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정국이 68번째다.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정국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세련된 팝 감각이 조화를 이룬 서머송이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와 UK 개라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의 한 장르) 리듬이 어우러지면서 중독성을 띤다.
‘세븐’은 이번 순위 집계 기간 스트리밍 2190만 건,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640만 건,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3000 건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K팝 가수가 ‘핫 100’에서 정상에 오른 사례는 모두 정국과 지민을 포함해 그룹 BTS뿐이다. 솔로 가수로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BTS를 제외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로 해당 차트에서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세븐’은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3위로 진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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