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원하는 팀으로 갈 때 됐다” 엇갈리는 ‘릴라드라마’ 감상평

최창환 2023. 7. 25.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적을 요구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에 대한 NBA 전현직 선수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리 페이튼은 릴라드를 지지했다.

페이튼은 "원하는 팀으로 갈 때가 됐다. 릴라드는 해왔던 대로 커리어를 이어갈지, 우승 전력의 팀에서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적을 요구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에 대한 NBA 전현직 선수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리 페이튼은 릴라드를 지지했다.

NBA의 뉴스, 루머에 대해 다루는 현지 언론 ‘Hoops Hype’은 25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릴라드 이적 요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다뤘다.

단연 눈길을 끄는 이름은 페이튼이었다. 페이튼은 공수를 겸비한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1명으로 꼽힌다.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올NBA팀, 올디펜시브팀에 각각 9차례 선정되는가 하면 2013년에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NBA가 출범 75주년을 맞아 선정한 위대한 75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게리 페이튼 2세(골든스테이트)의 아버지다.

페이튼 역시 현역 시절 슈퍼스타로 불렸지만, 우승에 목마른 선수 가운데 1명이기도 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페이튼은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후 FA 자격을 취득,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에서 우승에 실패한 페이튼은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마이애미 히트에 합류, 2005-2006시즌에 마이애미 역사상 첫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향한 갈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일까. 페이튼은 “원하는 팀으로 갈 때가 됐다. 릴라드는 해왔던 대로 커리어를 이어갈지, 우승 전력의 팀에서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릴라드는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 마이애미를 점찍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직 포틀랜드와의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다. 오스틴 리버스(미네소타)가 릴라드의 언행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한 이유다.

리버스는 24일 팟캐스트 ‘Off Guard’에 출연, 릴라드를 향해 “FA가 되면 어느 팀이든 선택할 수 있다. 제임스 하든, 벤 시몬스로부터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일이 시작됐는데 리그에 좋지 않은 일이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리버스는 코멘트 도중 욕설도 남기는 등 거침없이 릴라드를 비판했다.

그렇다면 포틀랜드는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전히 ‘헐값에 넘기진 않겠다’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러치 포인트’의 브렛 시겔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릴라드의 가치가 떨어질 거라 평가한 이들이 누구인지 알 순 없지만, 이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에 대한 반대급부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선을 그었고, 릴라드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