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마린보이’ 황선우 vs ‘디펜딩챔피언’ 포포비치, 최종 승자는?

심예섭 2023. 7.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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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마린보이' 황선우(20·강원도청)이 운명의 라이벌 '디펜딩챔피언'인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황선우는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릴 2023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격한다.

작년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포포비치는 1분43초21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황선우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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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2분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
▲ 황선우가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新마린보이’ 황선우(20·강원도청)이 운명의 라이벌 ‘디펜딩챔피언’인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황선우는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릴 2023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격한다.

전날 준결승을 전체 3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3번 레인 출발대에 서고, 지난해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포포비치는 준결승을 1위로 마치고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한국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m를 이끌어가는 젊은 ‘쌍두마차’이자 국제대회에서 우정을 나누는 친구 사이인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1년 만에 재대결한다.
 

▲ 황선우가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후쿠오카=연합뉴스

작년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포포비치는 1분43초21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황선우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포포비치는 유럽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2초97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한 발 더 앞서겠다.

단순히 최고 기록만 놓고 비교하면, 현재 자유형 200m 세계 최강은 포포비치다.

황선우가 지난달 광주에서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인 1분44초61을 기록했어도, 포포비치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 1초 이상 뒤처진다.

하지만 황선우가 1분44초대의 벽을 넘어 43초대에 진입하면 포포비치와 싸울 만하다.

 

▲ 루마니아 다비드 포포비치가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관건은 초반 레이스다.

황선우는 24일 오전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초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공동 13위로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오후 준결승에서는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가는 역영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에서는 페이스 조절을 생각할 필요 없이 모든 힘을 쏟으면 된다.

결승에서 포포비치와 나란히 레이스하는 것도 변수다.

황선우는 “1번이나 8번 같은 가장 바깥쪽 레인이 내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지만, 아무래도 경쟁자가 바로 옆에 있어야 마지막까지 견제하면서 경기를 운영하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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