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권혁규 셀틱 입단… 오현규와 한국인 3총사 결성
영국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한국인 3총사가 뛰게 됐다.
셀틱 구단은 24일 K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양현준(21)과 미드필더 권혁규(22)의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에서 이적료를 직접 공개하진 않았지만, 양현준은 전 소속팀 강원이 이적 소식을 발표하며 250만유로(약 36억원) 이상이라 밝힌 바 있다. 부산에서 뛴 권혁규는 100만유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시즌 강원에서 데뷔한 공격수 양현준은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 시즌엔 1골 1도움을 올렸다.
부산 유스 출신 미드필더 권혁규는 2019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 K리그 통산 7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수비용 미드필더로 뛰지만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양현준은 “셀틱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현규에게서 셀틱에 대해 이미 많은 얘기를 들었다. 셀틱 팬들을 어서 만나고 그들 앞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22)를 비롯해 셀틱에선 2023-2024시즌 한국인 3명이 함께 뛰게 됐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34·FC서울), 차두리(43·은퇴)가 몸담았던 구단으로 지난 시즌 후루하시 교고(28)를 비롯해 일본인만 6명에 이를 정도로 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팀이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해 21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트레블(정규리그·스코티시컵·리그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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