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대 보합권…외인·기관 매도에 상승폭 제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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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5%) 상승한 2,632.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포인트(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줄여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였던 지난밤 뉴욕증시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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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5%) 상승한 2,632.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포인트(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줄여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7천73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천121억원, 7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였던 지난밤 뉴욕증시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0%), 나스닥 지수(0.19%) 등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지수 상승 폭을 제한할 만한 재료가 상존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4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6월 전미 활동 지수(NAI)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 대를 기록했다.
25∼2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도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경계심리, 미국 증시 강세 등 혼재된 미국발 재료 속 국내 증시가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5.17%), 포스코인터내셔널(8.79%), POSCO홀딩스(1.09%) 등 포스코그룹 상장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17%), LG화학(1.1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96%), 카카오(-1.30%), NAVER(-1.23%)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2.91%), 기계(0.95%), 유통업(2.12%) 등이 오르고 있지만 건설업(-1.28%), 운수·창고(-1.37%), 의약품(-0.8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9%) 내린 929.0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24%) 오른 932.17로 개장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억원, 3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40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49%), 엘앤에프(-0.53%)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34%)는 오르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3.10%), 에스엠(4.55%) 등도 강세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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